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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9.10.15 눈이 부시게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큼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 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 드라마 '눈이 부시게' 요새 드라마를 안본지 꽤 됐다.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궁금해하고 기다.. 2019. 10. 15.
[일기]#2019.10.14 앞으로 나는 나 자신에게 무엇을 언약할 것인가. 포기함으로써 좌절할 것인가, 저항함으로써 방어할 것인가, 도전함으로써 비약할 것인가. 다만 확실한 것은 보다 험난한 길이 남아 있으리라는 예감이다. 이 밤에 나는 예감을 응시하며 빗소리를 듣는다. - 박경리, 서문 중 포기하고 싶을 때 이 글을 봤다. 지금 난 험난한 길 가운데 있다. 이 밤에 예감을 응시하며 빗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요란하게 티 내며 의지를 다진다는 것보다 더 의미심장해 보인다. 조용히 기다리는 것 밖엔 길이 없겠지? 후...마음을 잘 다 잡아야지. 조용히 빗소리를 들으며 내일 아침이 밝아오는 것을 기다리자. 토지를 읽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못읽었었는데 다시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2019. 10. 14.
[etc/후기]갤럭시탭 s6 사전예약 개봉후기 저번 달 내 생일에 생일선물로 갤럭시탭 s6를 선물 받았다. 사전예약으로 구매했는데 사전예약 시작일이 19일이었는데 20일 새벽에 주문해서 1차 예약이었다. 1차 예약 사은품은 라미s펜, 문화상품권 2만 원, 무선 마우스였다. 근데 주문량이 많아져서 1차 예약 마감하고 2차로 바뀌면서 사은품이 줄어들었더라.(다행ㅎ) 8월 29일에 배송 시작된다고 28일부터 송장번호 나오길래 내심 29일 당일 배송 완료될 줄 알았지만 (배송 상황 계속 들락날락하며 봄 현기증난다구여) 8월 30일에 도착했다. 스펙은 대충 이렇다고 한다. 후면 카메라가 두개다. 하나는 광각인 듯. 화소는 그대로. 두께는 훨씬 얇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진짜 가벼움ㅎㅎ 베젤도 적어서 영상볼 때 짱이다. s pen과 충전기, 여분의 펜촉, 이.. 2019. 9. 5.
[etc/후기]넷플릭스 환불 후기 #Netflix 넷플릭스 환불받기 넷플릭스 환불 받은 지는 꽤 지났지만 내 나름의 빅데이터를 위해 기록해본다. 환불은 5월에 받았다. 사실 그때 환불받고 다른 블로그에 기록해뒀었는데 다시 기억을 더듬어 본다. 넷플릭스는 신규가입시 1달 무료체험을 제공한다. 모두가 그렇듯(아닐 수 있음) 이메일 여러 개로 계정을 파서 한 달 끝나면 구독 취소하고 다시 새로 무료 체험하는 방랑자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계정 해지를 해놓았는데 구글 플레이 업데이트를 한 번 하더니 구취가 덜 되었는지 결제가 돼버렸다. 주말에 눈 떳는데 뭔가 불길한 느낌. 아침에 지각하면 왠지 상쾌하게 일어나는데 그런 느낌? 쥐도 새도 모르게 새벽에 결제됐네. 물론 넷플이 미국 시간으로 해서 그런 것이겠지. 무료로 보다가 12,000원 이라는 .. 2019.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