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증후군1 [일기]#2019.10.17 종점에서 조명을, 파랑새 증후군 인간의 일상생활은 하나의 반복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대개 비슷비슷한 일을 되풀이하면서 살고 있다. 시들한 잡담과 약간의 호기심과 애매한 태도로써 행동한다. 사형수에게는 일분일초가 생명 그 자체로 실감된다고 한다. 그에게는 내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오늘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에 살고 있으면서도 곧잘 다음날로 미루며 내일에 살려고 한다. 생명의 한 토막인 하루하루를 소홀이 낭비하면서도 뉘우침이 없다. 일상이 지겨운 사람들은 때로는 종점에서 자신의 생을 조명해 보는 일도 필요하다. 그것은 오로지 반복의 깊어짐을 위해서. - 법정, '무소유' 오늘에 살면서 곧잘 다음날로 미루는 거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인데, 사실 어제도 미뤘다.ㅎ 의지가 있지만 잘 되지 않는다. 아마 별 볼 일 없는 .. 2019. 10. 17. 이전 1 다음